일제강점기 민족 문화 지키기 운동 정리. 간송 전형필의 문화재 수호, 조선어학회 활동, 민족 문학·예술 운동을 통해 한국 문화의 뿌리를 지킨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일제강점기 민족 문화 지키기 운동 (간송 전형필, 민족 예술 운동)
안녕하세요, 쉽게 배우는 한국사입니다.
오늘은 일제강점기, 민족의 주권을 빼앗긴 시기에도 꺼지지 않았던 문화운동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일본은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지우고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맞서 민족 문화와 예술을 지키려는 수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특히 간송 전형필의 문화재 수호 활동과 민족 예술 운동은 한국 문화유산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게 한 소중한 발자취입니다.
1. 일제의 문화 탄압과 동화 정책
(1) 문화재 약탈
- 일본은 조선의 문화재를 약탈하여 일본으로 반출했습니다.
- 사찰 불상, 왕실 유물, 금속 공예품, 고서 등 수많은 보물이 사라졌습니다.
(2) 조선사 왜곡
- 일본 학자들은 ‘조선은 일본의 부속국’이라는 식민사관을 퍼뜨렸습니다.
- 이를 위해 역사서 편찬을 왜곡하거나 왜곡된 교재를 사용했습니다.
(3) 언어와 생활 탄압
- 조선어 사용 금지, 일본식 성명 강요 등으로 민족 정체성을 말살하려 했습니다.
👉 이런 상황에서 민족 문화를 지키려는 운동은 단순한 보존 활동이 아니라, 민족의 혼을 지키는 독립운동이었습니다.
2. 간송 전형필과 문화재 수호
(1) 간송 전형필의 삶
- 본명 전형필(1906~1962).
- 일제강점기 대규모 재산을 투입해 문화재를 지킨 대표적 인물.
- 일본 유학을 하면서 서양 미술과 일본 미술을 접했으나, 조선 문화재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2) 주요 활동
- 1936년, 국보 훈민정음 해례본을 일본인 골동상에게 거액을 주고 사들여 지켜냈습니다.
- 고려 청자, 조선 백자 등 수많은 문화재를 사들여 보존.
- 1938년,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 박물관인 **보화각(현 간송미술관)**을 설립해 문화재를 관리했습니다.
(3) 역사적 의의
- 일제의 문화재 약탈 속에서도 한국 문화의 정수를 지켜낸 문화 독립운동가.
- 그의 헌신 덕분에 오늘날 국보급 유물들이 남아 있습니다.
3. 민족 예술 운동
(1) 문학 운동
- 최남선, 이광수, 한용운 등이 주도해 민족정신을 고취하는 문학을 발표.
- 한용운의 『님의 침묵』은 민족 독립과 자유에 대한 열망을 담았습니다.
(2) 미술 운동
- 전통 미술을 계승하려는 화가들이 활동.
- 이상범, 허백련 등은 한국적 정서를 담은 그림을 남겼습니다.
(3) 음악 운동
- 안익태: 1935년 애국가 작곡.
- 정율성: 항일가와 독립군가를 작곡해 민족정신을 북돋움.
👉 예술가들의 활동은 무장투쟁 못지않게 정신적 독립운동의 역할을 했습니다.
4. 민속·언어 운동
(1) 조선어학회
- 1921년 창립.
- 조선어 사전 편찬 운동을 통해 민족 언어 보존.
-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많은 학자가 옥고를 치렀습니다.
(2) 민속 연구
- 조선의 전통 의식, 풍속, 민요 등을 수집하고 기록.
- 이는 민족 정체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5. 문화 지키기 운동의 성과와 한계
(1) 성과
- 문화재 보존: 간송 전형필 같은 인물 덕분에 수많은 국보가 지켜짐.
- 민족 예술 발전: 문학, 미술, 음악에서 독립 의식 고취.
- 언어와 민속 보존: 조선어학회와 민속학자들의 활동.
(2) 한계
- 일제의 강압 속에 활동이 제한적.
- 많은 문화재가 여전히 일본과 해외로 유출됨.
6. 오늘날의 의미
- 간송 전형필의 문화재 수호는 오늘날 한국인의 문화 자긍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민족 예술 운동은 현대 한국 문학·예술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 문화 지키기 운동은 무력 독립운동과 함께 정신적 독립운동으로 역사적 가치를 지닙니다.
7. 한능검·수능 대비 포인트
- 간송 전형필: 훈민정음 해례본 구입, 보화각 설립.
- 조선어학회: 조선어 사전 편찬, 1942년 사건.
- 민족 예술 운동: 한용운 『님의 침묵』, 안익태 애국가.
👉 시험에서는 “일제강점기 문화운동”에서 간송 전형필과 조선어학회가 자주 출제됩니다.
✅ 강사의 한마디
저는 학생들에게 “독립운동은 반드시 총과 칼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합니다.
간송 전형필과 예술가들의 노력은 문화라는 무기를 통해 나라의 혼을 지켜낸 것이었습니다.
📌 핵심 정리
- 일제: 문화재 약탈, 조선사 왜곡, 언어 탄압.
- 간송 전형필: 훈민정음 해례본 지킴, 보화각 설립.
- 민족 예술 운동: 문학·미술·음악으로 민족정신 고취.
- 조선어학회: 조선어 사전 편찬, 민족 언어 수호.
- 의의: 문화 지키기 운동은 정신적 독립운동.